주호영, "극우와 통합당 달라…참여 독려하지 않았다"

2020-08-25     신성대 기자

[파이낸스투데이=신성대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5일 "우리 사회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과 통합당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반 국민이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억울하다"며 "통합당이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여를 독려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난 4·15 총선에서 그쪽에서 표를 갉아먹은 측면이 있어 저희 입장에서는 연관성이 없다"며 "민주당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고 지지율도 추월당하니까 어떻게든 통합당과 엮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저희는 (집회를) 방조한 것도 전혀 없고, 코로나19 대량 감염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도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에서) 억지로 엮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당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는 것에 대해 "저희 당 지지율은 꾸준히 오르고, 민주당은 내려가고 있다"며 "지난주 3년10개월 만에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서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집회에 참석한 김진태 전 의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선 "통합당 당원만 300만명"이라며 "300만명의 동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김 전 의원의 경우 확인 안 해봐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