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올해 48칸 교체

2020-08-24     lukas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달리는 노후 전동차 일부가 신형으로 추가 교체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1호선에 운행 중인 노후 전동차 48칸을 교체한다고 24일 밝혔다.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는 2018년 40칸을 교체한 이후 2년 만이다.

공사는 최근 48칸 중에서 8칸을 먼저 노포차량기지에 입고했다.

신형 전동차는 철도안전법의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을 적용해 기존 도입된 신차보다 차체가 강화됐고, 충돌 안전설비도 갖추는 등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객실 내 CCTV 설치 수량을 1칸당 2대에서 3대로 증설했고, 객실 내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주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됐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최초로 철도통합무선통신망인 'LTE-R'을 활용해 차량 주요장치 상태 및 고장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예방검수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에 따라 비상시 차량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발빠른 유지보수가 가능해진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신형 전동차는 향후 철도안전법에 따른 예비주행과 본선 시운전 등 성능검증을 거쳐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에 투입된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인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