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집회금지에 "코로나가 정치하네? 검사진행숫자 추이는 왜 비공개?"

2020-08-14     인세영

코로나 확진 절묘한 타이밍, "코로나로 정치하나?" 

8월15일 서울시가 전지역 집회금지명령을 내린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 "정부가 코로나를 가지고 정치를 한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을지로, 안국역, 서초역 대법원 앞 등에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들과, 4.15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블랙시위'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예고된 시점에서 갑자기 코로나 환자가 급증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었고, 서울시에서 기다렸다는 듯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시민들은 그 절묘한 타이밍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14일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103명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대유행 조짐이라고 위기감을 조성하였고, 공교롭게도 대규모 집회를 신청해 놓고 있는 서울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 양성 확진자가 나왔다는 발표도 했다. 서울시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8.15 당일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정부의 K방역의 성과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안전하다면서 코로나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식으로 홍보를 했던 정부였다.  

일부에서는 "갑자기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열릴 즈음이 되자 서둘러 코로나를 무기로 시민들을 협박하며 정치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코로나 전파가 우려된다면서 전격적으로 집회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특히 교회의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을 금지했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뉴스의 댓글에는 "정부가 코로나로 정치를 하려 한다."는 주장과 함께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하려고 하면 절묘하게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반복된다. 코로나로 정치를 하려든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뢰할 수 없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확진자 발표 

질본의 코로나 확진자 발표와 관련 보도에 대해 기사 댓글의 분위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신뢰할 수 없다' 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4일 코로나 양성 확진자 수는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해 103명으로 발표되어 최근 2일동안 갑자기 확진자 숫자가 한자리 숫자에서 세자리 숫자로 뛰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사람들을 의심하도록 만든 것은, 확진자 숫자가 갑자기 늘어난 시기가 마침 반정부 집회와 때를 맞춘 것도 있지만,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 날 검사자 숫자도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14일 코로나 검사자 숫자는 전일보다 2334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문제는 일일 검사자 숫자의 추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확진자 숫자를 높게 발표하기 위해서 일부러 검사자 숫자를 늘린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본지는 질병관리본부에 코로나 검사자 숫자의 일별 추이를 나타내는 자료에 대해 문의했으나 그런 자료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을 뿐이었다. 그냥 전체 코로나 검사자 숫자 하단에 증감표시만 있을 뿐이었다. 

전체적인 검사자 숫자의 추이도 없이, 무조건 확진자 숫자만 늘어났다고 발표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질본에서는 검사진행 숫자의 추이는 공개하지 않고 확진자 숫자 발표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라면서 "검사진행숫자가 많으면 자연히 확진자 숫자도 늘어날 확률이 높은데, 검사진행숫자가 일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 숫자가 늘었다고 떠벌리는 것은 그 확진자 숫자의 증가에 대해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검사숫자를 맘대로 늘려서, 결과적으로 확진자 숫자를 더 늘어나게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가능한 대목이다.

코로나로 교회 죽이기? 프레임은 누가 짜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연휴 기간 중에 외식을 권장하는 분위기였다가, 갑자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기 전날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 숫자가 늘어다고 발표하는 질본을 두고, 너무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공교롭게도 8.15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나온 것도 수상하다는 분위기다. 코로나를 이용해서 기독교계의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 대한 비난여론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국투본은 "서울시의 집회 금지 명령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얼마 전 59만 명 국민들의 반대에도 강행한 박원순 전 시장 5일장과도 모순되는 행위"라면서 "장외집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었다는 국내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정치에 이용하는 서울시를 개탄했다.

일부에서는 "서울시청은 ‘방역’이란 명분을 교묘히 이용해서 ‘정치’하지 않기를 권고한다."라면서 "교회에서 나온 몇명의 감염자 때문에 기독교 자체에 대한 비난을 유도하는 듯한 언론보도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KBS, MBC, JTBC와 연합뉴스 등 노조에 장악된 대표적인 매체들은 한결같이 교회에서 코로나 감염이 나왔다는 뉴스를 중점적으로 전한 가운데 복수의 언론인들은 "정권 나팔수 언론들이 마치 '교회=코로나' 라는 프레임을 짜고 일사분란하게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라면서 "노조가 언론을 장악해 추태를 부리면서 제대로 된 뉴스를 듣기 힘들어 졌다"고 쓴소리를 서슴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