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집중호우에 모 국장. 모 간부공무원 등 테니스 즐겨.. 시민들 비난 봇물..

- 일반 공무원은 "밤샘근무"에 지쳐.. 주말 속칭 일부 간부공무원은 '테니스 즐겨' 개념이 이 정도까지.. - 9일 일요일 모 국장과 일부 직원들은 테니스 즐겨.. 논란 속에 19억 원 들여 시청 내 실내 테니스장 건축. - 시 모 관계자 이번 일에 괴롭다. 고 밝혀..

2020-08-12     고성철 기자
의정부시청

경기 의정부시 일부 고위직 공무원을 비롯, 일부 공무원들이 지난 주말 테니스를 더욱이 시청 내 실내 테니스장에서 즐겨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경기북부와 의정부시 일대에 집중호우경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행안부, 산림청, 경기도 등은 폭우 피해가 예상되어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했었다.

의정부시도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 발송과 함께 일부 공무원들은 주말동안 위험지역 현장에서 밤샘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동료 공무원들이 폭우 속 밤샘근무로 지쳐 있는 가운데 일부 간부공무원들은 테니스를 쳤으며, 지난 9일 일요일에는 모 국장과 일부 직원들은 오전시간에 시청 내 돔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친 것으로 지역에 갈수록 소문이 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비상근무체제 기간 중 테니스를 한 공무원들 중에는 의정부시청 모 동호회 소속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모 동호회 관계자는 주말동안에 '일부 동호인들이 테니스를 친 것은 사실이다' 토요일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일요일은 호우경보가 발효되기 이전'인 이른 아침 시간대에 운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시민 A씨는 일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예산을 들여 결국 테니스장을 건축한 것이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 일부 개념 없는 공직자들은 市를 망신을 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일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설수 속에서 지난해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청 내 실외테니스장을 돔 형태의 3면을 갖춘 실내테니스장으로 리모델링해 올해 6월 개관 했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