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새 13명 추가…확진자 접촉+러 선박 선원+입국자

2020-08-11     전성철 기자

11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13명 나왔다.

기존 확진자와 연쇄 접촉과정에서 8명, 부산항 정박 러시아 어선에 머물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3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168일 만이다.

13명 중 5명은 174번 확진자(50대 여성·사하구·감염경로 불분명)가 다니는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부경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부산에 거주하는 60∼70대 여성이다.

해당 학교는 평생교육과정의 하나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하는 곳이다.

이어 182번 확진자 가족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학급 학생과 교사만 38명이고, 이 학교 전체 학생 수느 800명이 넘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학교 학생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