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V자 회복' 기대?…중앙銀 보고서 성장률 전망치 6주째↑

2020-08-11     김태호

브라질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내년에 'V자형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개 컨설팅 회사의 자료를 종합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62%로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지난 6월 말 보고서에서 -6.54%까지 내려갔다가 이후엔 이번까지 6주 연속 개선됐다.

내년엔 3.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으며, 2022∼2023년 성장률은 2.5%로 예상됐다.

브라질 경제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7%로 중앙은행보다 낙관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은행(WB)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을 -8%와 -7.4%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