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자망어선 참조기 조업 재개…금어기 끝나

2020-08-10     김태호

제주의 참조기 금어기(4월 22일∼8월 10일)가 끝나고 근해 유자망 어선의 첫 조업이 추자도 근해를 중심으로 재개된다.

제주시는 참조기 금어기 동안 옥돔·고등어 등 잡어 조업에 나섰던 근해 유자망 어선 100여 척이 참조기 조업을 위한 어구교체, 어선수리 등을 마무리하고 11일부터 조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관내에서 조업중인 유자망 어선은 127척으로 이 중 20여척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징어 조업중이다. 나머지 100여척은 11일부터 추자도 근해와 마라도 해역을 중심으로 조업에 나선다.

시는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365일 안전한 조업을 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2013년도 관내 70여척이었던 유자망 어선은 현재 127척으로 7년간 81% 증가했다.

6월 말까지 참조기 위판실적은 313t(48억원)으로 작년 동기 189t(38억원) 대비 위판량은 66%, 위판액은 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