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오늘 오후 남해안 상륙...최대 250mm 비"

2020-08-10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경남 마산항은 비나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파도도 조금씩 높게 일면서 남해안은 오늘(10일) 오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현재 18개 전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아침에는 거제와 통영, 남해 등 3개 시군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전 시군들도 오전 안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의령과 사천과 진주에 호우주의보도 발령되었다.

지난 사흘 동안 경남에서는 지리산 454, 화개 423.5, 산청군 삼장면 387mm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앞으로 내륙 지역은 50mm에서 1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다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도 전이라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또, 오늘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에 들어 해안도로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는 계속 기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