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소비지출 1.2%↓…9개월 연속 감소

2020-08-07     lukas 기자

 일본의 6월 소비지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로 감소폭은 축소됐다.

일본 총무성이 7일 발표한 6월 가계 조사(2인 이상 가구 대상)에 따르면, 물가 영향을 제거한 가구당 실질 소비지출은 27만3천699엔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작년 동기 대비 소비지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16.2% 급감한 5월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일본 정부가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지난 5월 25일 해제하면서 6월에는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7월부터 일본에서 재차 코로나19가 확산해 본격적인 소비 회복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