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4원 하락 출발…1,180원대 중반으로

2020-08-06     김태호

 

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1,188.8원)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183.6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85.4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1,183원대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약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80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세계 외환시장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와 금 가격 상승, 유로화 강세 등으로 달러 약세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밤사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6.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추가 상승을 이어간다면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더할 것"이라며 "역외 위안화 강세 흐름도 환율 하락을 부르는 재료"라고 말했다.

다만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움직임이 환율 하락분을 일부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1.93원이다.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125.12원)보다 3.19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