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태양광 발전으로 탄소배출권 2만1천t 추가 확보

2020-08-05     김태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유엔으로부터 2만1천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탄소배출권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임대주택 등 건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인정받은 것이다.

LH는 2009년 국민임대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기 시작해 2011년∼2016년 이 사업으로 9천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설비 보급을 확대해 전국 임대주택 149개 단지에서 12.6MW로 태양광 발전 규모를 키웠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이 담당한다.

유엔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배출권을 정부의 인증 절차를 거쳐 국내 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하고, 연료전지·소형풍력·수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