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공연 플랫폼이 뜬다… 네이버부터 SM, 빅히트 그리고 빵야네트웍스까지

2020-08-05     차은정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공동 온라인 콘서트 전문 회사를 설립한 가운데, 비대면 공연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M과 JYP는 지난 4일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비욘드 라이브'를 세계적인 온라인 콘서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형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워지면서 전세계 공연 시장도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국내 최대 기획사 중 두 곳이 손잡고 비대면 공연 사업에 나섬으로써 이런 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자회사 '비엔엑스'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비엔엑스는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 자사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단독 생중계한다.

한편 빵야 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빵야TV라이브는 중소기업이 서비스하는 유일한 비대면 공연 플랫폼이다. 비엔엑스와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이 자사 아티스트들의 공연 생중계에 집중한다면, 빵야TV라이브는 특정 기획사에 구애받지 않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생중계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다는 장점이 있다. 빵야TV라이브는 갓세븐 박진영과 JBJ95의 팬미팅을 비롯해 K팝 아이돌 블랙식스, 지피지기, 코쿤, 밴드 W24의 콘서트는 물론 이후에는 음악 페스티벌 라이브 생중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