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부산경제 돌파구는 핵심기술 확충" 한은 부산본부

2020-08-05     장인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경제의 돌파구는 핵심기술 확충과 서비스업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정민수 과장, 윤태영 과장, 이지영 조사역)은 5일 발표한 '경제위기 이후 산업구조 변화가 코로나19 위기에 주는 시사점' 조사연구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 침체한 부산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조사팀은 코로나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핵심기술 확충, 서비스업 변화 주도,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를 들었다.

우선 핵심기술 확충은 탈세계화와 수요 둔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자동차·선박 등 글로벌 수요가 있는 부문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핵심기술 확충에 이어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서비스업 변화를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

비대면 서비스업 확대,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큰 변화의 물결을 지역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경제 역동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지금의 일시적 경영 악화가 생산 기반을 영구적으로 훼손하지 않도록 하면서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등으로 새로운 투자 및 고용증가기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조사팀 관계자는 "금융위기 후 부산경제는 대외수요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경제 회복력이 약화했다며 "이를 교훈 삼아 코로나 이후에는 부산경제가 대대적인 구조변화 등을 통해 성장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