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강원 영동지역 소비·서비스업 회복세

2020-07-30     편집국

강원 영동지역 실물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영동지역 실물 경제 동향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비지수는 91.4(기준 100)로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으나 지난 3월 이후 보인 하락세는 뚜렷이 완화됐다.

지난 4월과 5월 신용카드 소비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10.3%, 11.1% 감소했다.

지역화폐와 재난지원금 사용금액을 포함하면 올해 6월 소비는 전년 같은 달보다 5.3% 증가했다.

대형 소매점 매출지수는 112.1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간편식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늘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4월 880대, 5월 999대, 6월 1천668대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올해 6월 영동지역 실물경제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에도 소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