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한 중소기업 급증…코트라 지원

2020-07-27     편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마케팅 수요가 늘면서 중소·중견기업이 코트라 지원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트라가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서비스를 받은 기업은 95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0개에 비해 60% 넘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입점에 성공한 기업은 423개로, 역시 작년 동기(168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미 입점한 기업 125개의 수출액은 1천712만달러를 달성했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 아마존, 쇼피(동남아), 큐텐재팬(일본) 등 권역별 대표 유통망과 협업해 입점 교육과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19회 개최한 바 있다.'

코트라는 45개 해외 거점 무역관을 통해 현지의 새로운 온라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을 발굴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이 소비자 반응을 검토하는 테스트 마켓으로 주로 활용 중이며, 이 사업을 통해 상반기 300개사가 신규 입점했고 60개사가 신규 수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S사는 "코트라의 교육·컨설팅 지원을 받아 아마존 내부 프로모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고, 식품기업 M사는 "코트라의 집중 판촉 지원은 단기간 내 해외 매출 성과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코트라는 상반기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온라인시장 진출 저변을 넓히고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기업을 위한 입점 교육을 계속하면서 이미 입점한 기업을 위한 마케팅 지원방식도 정교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에는 아마존, 큐텐재팬, 쇼피, 지마켓글로벌 등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B2C 해외 매출액을 집중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거점 무역관을 활용한 신규 플랫폼을 더 많이 발굴할 방침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작년의 5배 규모인 2천5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온라인 유통망 입점·판촉을 지원하고 3천만달러 이상의 매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