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난해 R&D 5천300억원 투자…온실가스 20% 감축"

2020-07-20     김태호

LG이노텍[011070]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를 담은 '2019-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CSR팀을 신설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객, 임직원,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5대 핵심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정리했다.

회사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매년 확대, 지난해 약 5천337억원 규모로 집행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의 R&D 투자는 상위 100대 기업 중 12위다.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세계 최초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조명 모듈과 차량용 5G통신 모듈 등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LG이노텍은 또한 세계 기후변화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하고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비용을 총 54억원 절감했고,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도 2018년 4.9tCO2eq/억원에서 지난해 3.9tCO2eq/억원으로 일년만에 20% 감소했다.

이같은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대응 평가 최우수 기업(리더십A), 한·EU 탄소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우수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 조직문화 개선, 주주가치 창출,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겼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사업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는 동시에 사업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