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자재·공구백화점 출범

건물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12월 개점 추진 2천여 업체 입점 및 고용 창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0-07-15     김광호 기자

건축자재에서 공구, 철물, 화학제품, 사무용품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을 원스탑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산업자재·공구 백화점(Tool Mart)’이 인천 중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툴마트()는 최근 인천 중구 항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툴마트()는 양해각서에 따라 건물 매입에 관한 배타적 우선협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지툴마트()는 건물을 매입한 후 산업자재·공구 백화점 '툴마트(Tool Mart)'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물을 리모델링해 1~3층은 매장과 편의시설, 4~6층은 주차장으로 이용하게 되며, 상품을 카테고리별·브랜드별로 구성하여 선진국형 매장을 갖추게 된다.

지툴마트()는 툴마트에 산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2천여 개 제조업체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독일에 있는 글로벌 산업자재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지툴마트()는 툴마트가 문을 열면 연간 6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툴마트()는 오는 12월 개점을 목표로 IT 시스템 구축 업체 선정, 입점 업체 모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점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toolmart.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툴마트() 김성희 대표는 "툴마트 인근 지역 산업단지에는 약 5만개의 기업이 밀집해 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산업자재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시장의 53%40조원으로 추정된다""산업자재 생산 업체와 최종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툴마트의 플렛폼을 이용하여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