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공장으로…한국전기연구원에 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

2020-07-15     김건호 기자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구원)에 인공지능(AI)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 창원시와 전기연구원은 15일 성산구 불모산동 전기연구원 본원에서 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워털루대학교를 방문해 인공지능 과학기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캐나다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국'을 한 인공지능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다.

워털루대학에는 제조업 응용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워털루 AI 연구소'(Waterloo AI Institute)가 있다.

이번 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는 당시 업무협약에 근거한 것이다.

전기연구원 인공지능연구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40년이 넘은 낡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산단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기획·설계·생산·유통·제품 등 제조과정에서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방법으로 기존 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지난해 말부터 전기연구원, 워털루대 연구팀이 카스윈, 태림산업, 신승정밀 등 3개사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