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더블어민주당 이관수 전 의장, 음주운전 4중 추돌 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

지난 11일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서, 제8대 후반기 의장선거 앞두고 사태로 이어져

2020-07-15     김진선 기자
[자료제공-네이버]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잇따른 성추행, 성폭행, 성희롱, 절도, 폭행, 살인, 음주운전 등 국민의 모범이 돼야할 의원들이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불미스런 행위들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오전 2시경 강남구의회 더블어민주당 이관수 전 의장은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4대를 잇따라 사고를 내 다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까지 거부하다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과거 음주운전 경력까지 다시 붉어지고 있다.

 

이관수 강남구의회 전 의장은 지난 7대 지방선거 당시에도 강남구 도곡동에서 출마를 준비하면서 민주당 서울시 공천심사 과정에서 과거 3번의 음주운전 경력이 불거져 한 때 위기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관수 의장은 음주운전 3진 아웃 대상이었으나 유야무야 사건을 덮고 공천을 받은 것으로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강남구의회 역사상 의장 투표 선출 당일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연기한 것은 이번 8대 후반기 의장 선거가 처음으로 이번 의장 선거는 당초 미래통합당 이재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이관수 전반기 의장의 재출마가 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전 의장이 지난 11일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사고를 저질러 결국 선거를 앞두고 의장 후보를 사퇴하며 민주당은 이 전 의장의 이번 사고로 인해 후보를 내지 않기로 당론을 결정했다.

 

이에 강남구의회 이관수 전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구민여러분들깨 이처럼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참으로 죄송하고 송구할 뿐이라고 말하며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기 그지없다. 어떤 연유에서건 타의 모범이 되어야할 책임감을 망각하고 구민여러분의 신뢰에 금이 갈만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또한 잘못을 인정하겠다 말로만 사과한 이관수 전 의장은 기초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이며 그가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안 낸다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