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진상규명 없는 미통당 지지 철회" 우파세력 분노 일촉즉발

2020-07-14     인세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최근 부정선거 관련 다양한 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부정선거이슈를 외면하는 미래통합당의 지지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3달 가까이 4.15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우파 (보수) 지지층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이렇다할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지자들은 더이상 미래통합당에는 우파(보수)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미통당 지지를 철회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신당 창당의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정작 최대의 피해자라고 볼수 있는 미래통합당의 의원들이 소극적인 대응 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는 평가다.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은 최근 '미래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서는 2002년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2002년 대선 후에 전자개표기 부정 논란 당시 재검표까지 했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선거에 져 놓고서도 정신 못 차리고, 패배 인정 못하고 민심을 따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죠."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 보니 지금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측면이 있을 겁니다. 현재 투표 문제에 대해 여러 건 사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결론이 나오겠죠. 그래서 일단 기다려보자,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니까요. 물론 사전투표의 근본적 문제는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권의원의 발언은 사전투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서 근본적인 개선을 언급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과거 경험 때문에 2020년 올해 역대급으로 나오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변명으로 읽혀질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대표는 뒤늦게 부정선거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으나 약하다는 평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근  "조속한 재판과 재검표를 요구하는 민심이 커지고 있고, 시간을 끌수록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만 증폭될 뿐" 이라면서 "전국에서 130여 건의 선거무효 소송과 함께 31곳에서 증거보전이 제기됐는데 과거 선례를 보면 늦어도 2개월 안에 재검표를 마쳤지만, 이번에는 단 한 곳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호영 의원은 이 발언 이후 별다른 행동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우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래통합당이 피해자인데 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느냐?" 라면서 "당이 지지자들의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니 아무리 시민들이 명백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도 여타 국민들에게 쉽게 먹히지 않는 부분이 있다. " 라고 분노하는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다는 말만 해놓고 미래통합당 당차원의 대응은 전무하다. 오히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선관위를 쫒아다니면서 정황증거를 수집하고, 주말마다 검정우산을 들고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손을 놓고 있으니, 법원은 선거 무효 소송과 재검표 요청을 한지 3달 가까이가 되도록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도 누구 하나 법원에 대해 재촉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사법부가 이렇게 차일피일 법적절차를 미루게 되면 선관위가 불필요한 의심을 사게 된다."면서 "사법부는 하루라도 빨리 재검표를 진행하고, 검찰은 속히 수사에 착수를 해서 불필요한 국민 분열을 막아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또 "분명히 부정선거 의혹은 명명백백히 밝혀지게 되어 있는데, 현재 부정선거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않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무임승차는 절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