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 쇼크'…2분기 GDP 41.2% 후퇴 '역대 최대'

2020-07-14     김태호

올 2분기 싱가포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분기 대비 41.2% 후퇴했다.

언론은 싱가포르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41.2%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6% 하락한 수치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역에 의존하는 싱가포르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은 데다, 수 주간 지속한 봉쇄 조치로 소매업 매출도 역대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 올해 경제성장률은 -7~-4%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