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 백선엽 장군…서울현충원 안장 재 요구"

2020-07-12     정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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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이 타계한 백선엽 장군의 국립 서울현충원 안장을 재차 요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정부가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영웅의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누구를 모셔야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백 장군은 6·25 전쟁 발발부터 1천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라며 "12만 6·25 전우가 있는 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는 것은 시대의 오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참차장 출신의 신원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통합당 외교안보특위를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장을 국가장으로 격상할 것을 촉구하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과 관련해 "파렴치한 의혹과 맞물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치단체장은 대대적으로 추모하면서, 구국의 전쟁영웅에 대한 홀대는 도를 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이어 "장례를 육군장이 아닌 국가장으로 격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예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단 한 줄의 애도 논평도 내지 않고 있다"며 "장군의 수많은 위업엔 눈을 감고, 침소봉대한 친일의 굴레를 씌우려 안달"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편협한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하고, 여당도 진심 어린 공식 애도 논평을 발표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