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5채 중 1채 타지역 거주민 사들여…올들어 증가세

2020-07-10     김건호 기자

올해 들어 제주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꼴로 제주 외 거주민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의 아파트 매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 외 거주민이 사들인 제주 아파트가 도내 전체 매매 아파트의 20.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에서 거래된 전체 매매 아파트 중 제주 외 거주민이 사들인 아파트의 비율(16%)보다 4.1% 포인트 늘어났다.

제주 외 거주민들의 매입 비율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순위다.

직방 조사 결과 해당 지역 거주민이 아닌 외지인의 매입 비중이 높은 지역(수도권 제외)은 세종(46.3%), 충북(32.5%), 충남(30.2%), 강원(28.5%), 경북(24.9%), 경남(24%), 전북(2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제주보다 적은 지역은 전남(13.6%), 부산(15.4%), 광주(16.1%), 대구(17.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