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게 일자리…경남 희망 프렌즈 사업 추진

2020-07-09     김건호 기자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실태조사와 함께 소상공인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희망 프렌즈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공공일자리 650여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자로는 코로나19로 휴·폐업하거나 실업한 소상공인을 우선 모집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채용된 도민은 희망 프렌즈 요원으로 투입돼 코로나19 위기 실태조사와 함께 제로페이 현장 가맹, 지원정책 안내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는 도내 3만5천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 실태조사를 내달 1일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피해 현황과 고용 실태, 대출 및 정책자금 이용 현황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현장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 1기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거주지 관할 소상공인 담당 부서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태조사를 추진해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지원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