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불법사금융, 취약계층 상대 용서못할 범죄"

2020-07-09     김건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간담회를 열어 불법사금융 실태 및 근절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이날 방문에서 "불법사금융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이용해 막다른 골목에 피해자들을 몰아넣는다는 점에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허위광고 등 신종 불법사금융 수법이 나타나 범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불법사금융을 척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간담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인 불법사금융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불법사금융 처벌 강화, 불법영업이득 제한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불법사금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하는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