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오룡지구 공동주택 이달 말 첫 입주

2020-07-09     김태호
무안

도로를 건너지 않고 학교·공원·학원·중심상업지역을 다닐 수 있는 썬큰(Sunken)형 계획도시 전남 무안 오룡지구가 이달 하순 첫 공동주택 입주민을 맞이한다.

9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조성된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74만㎡를 우선 준공해 5개 공동주택 단지 약 3천가구가 올해 말까지 입주한다.

오룡지구는 설계 단계부터 도로를 건너지 않는 썬큰형 도보체계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계획과 사계절 수목을 식재한 녹지공간을 특화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썬큰(sunken)형 도보체계는 일반도로보다 2.4~2.8m 낮은 위치에 설치돼 학교·학원·중심광장· 수변공원 등 도시 곳곳을 도보로 연결하는 총연장 1.8km 길이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도보체계 양옆으로 녹음·단풍·꽃 등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1.8㎞의 공원 숲이 조성되며, 이 중 1㎞ 구간이 이번에 준공된다.

경관배수로 2㎞를 따라 상부에는 보행 산책로를, 하부에는 자전거 길을 만들어 차량과 교통신호에 간섭 없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통학과 산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