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광석전시관에 불…집기, 유품 일부 훼손

2020-07-09     편집국

리모델링에 들어간 김광석 전시관에서 불이 나 유품 일부가 훼손됐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9분께 대구 중구 동덕로8길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전시관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건물 내부 65㎡와 에어컨, 전등, 진열장 등을 태우고 8분 만에 진화됐다.

김광석 유품인 소파 3개, 탁자 1개, 장식장 1개, 액자 5개도 태웠다.

소방당국이 집계한 재산 피해액은 538만원으로 불에 탄 김광석의 유품은 별도로 감정가액을 조사 중이다.

전시관 직원 2명이 오후 5시 30분께 퇴실해 1층에 출입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10일 오전 합동 감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