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 고분양가'…천안시의회 인하 촉구

2020-07-07     편집국

최근 충남 천안의 특정 아파트에 대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회가 고분양가 승인요청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7일 성명서를 내 "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의 고분양가 승인요청으로 집 없는 시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천안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대기업 건설사의 고분양가 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건설사는 천안시의 분양가 인하 통보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지난 3일 시 분양가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 시행사인 ㈜성성에 3.3㎡당 1천167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하라며 보완을 통보했다.

시행사가 3.3㎡당 1천400만원에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오는 13일 시의회 1층에서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 여파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고분양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서민들에게 절망감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