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부산대 총장 두 달 만에 거리 두기 취임식

2020-07-07     전성철 기자

"부산대가 대학 본연 과업인 연구와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정인 부산대 신임 총장이 7일 오전 교내 10·16기념관에서 제21대 총장 취임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부산대 법학과(79학번) 출신으로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차 총장은 이날 취임식과 함께 글로벌 명문대학을 향한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차 총장은 74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산대 비전을 담은 슬로건(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학교-Leap Forward, PNU)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 본연 과업인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해 교육혁신처와 연구처를 신설했다.

제21대 총장 임기는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됐으나, 학교 측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두 달가량 취임식을 연기했다.

행사장에는 외부 초청 인사와 부산대 구성원 등 최소 인원인 170여 명이 참석했고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간격을 두고 좌석에 앉아 취임식을 지켜봤다.

부산대는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부산대 구성원 등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