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핫이슈] 일부서 의문 제기 "중앙선관위, 요즘 투표용지 파쇄하나?"

2020-07-07     인세영

본지는 7월부터 온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파악해 [온라인 핫 이슈] 코너에서 소개합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4.15 부정선거의혹이 이슈가 된지 3달이 넘어가면서, 누리꾼들이 이젠 검찰과 법원을 믿지 못하고 직접 부정선거의 증거를 찾아 나서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아서, 시민들이 직접 폐기물처리장과 쓰레기 더미까지 뒤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소개합니다. 

지난 4일, 본지는 중앙선관위의 물건을 실은 트럭 한대가 시흥의 한 폐기물처리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긴급한 제보를 받았다.

익명을 요구하는 제보자는 선관위의 물건으로 보이는 파쇄용지와 선거용품을 실을 쓰레기차가 시흥의 폐기물처리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제보와 함께 해당 폐기물처리장의 주소를 보내온 것이다. 

이날 현장인 폐기물처리장에서 많은 시민들과 유튜버에 직접 갔던 시민들이 찍은 영상에 보면, 선거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파쇄된 투표 용지가 든 비닐봉지와 함께 중앙선관위의 용품으로 보이는 서류가 다량으로 발견된 것을 알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날 폐기물처리장에서 발견된 것이 4.15총선 투표용지가 파쇄된 잔해라면 문제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전국적으로 투표용지에 대해 100여군데에서 투표증거보전신청이 이뤄지고 있는데, 만약 중앙선관위가 투표용지를 파쇄해서 버렸다고 한다면, 이것은 곧바로 선관위의 "증거 인멸 의혹"으로 이어질 사안이기 떄문이다. 

증거보전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파쇄해서 버렸다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어떤 선관위의 투표용지라도 파쇄한다는 것은, 만약 증거보전신청이 이뤄진 선거구에서 부정이 발견되어, 추후 법원이 전국의 선거구 재검표를 결정했을때 제대로 검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쇄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을 선관위가 섣불리 투표용지를 파쇄했을 리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민경욱 전 의원을 포함해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중앙선관위에서 나온 폐기물 차량을 뒤쫓아가봤더니 파쇄된 투표용지와 함께 민간인 사찰의 증거서류가 찢긴 채 발견됐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민 전 의원은 “결국, 4·15 선거관련 보고서는 대부분 파쇄했는데 이것이 바로 증거은폐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라면서 “지난 총선은 중앙선관위가 기획한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범죄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선관위가 자료를 지속적으로 파기하고 있다”면서 “4·15 부정선거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중앙선관위가 검열하고 있거나 사정기관과 공유하거나,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도 적었다.

이날 폐기물처리장에서 나온 서류 중에는 4·15 부정선거를 보도한 유튜버들에 대한 통신조회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민간인에 대한 통신조회를 할 권한이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선관위가 언제부터 민간인 사찰을 할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었는가?" 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 전의원은 "사찰 (선관위의)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15 부정선거 증거 은폐의 시간을 벌기 위해 검찰, 법원이 하나가 되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유튜버들은 그 증거들을 폐지 더미 속에서 찾아내고 있다”라면서 현재 상황을 개탄했다.

또한  “민감한 정보들은 대부분 분쇄기로 분쇄한 뒤에 배출하고 있어서 분석이 어려우나, PC에서 작성해 출력한 문서들이기 때문에 PC를 압수해서 포렌식할 경우 확인이 가능하다”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요즘 선거관련 자료 파쇄하나?"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존재하는 건데, 왜 시민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하나? 윤석열 총장은 도대체 뭐하고 있나? "라고 안타까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28일 투표시연회를 끝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에 아무런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검찰과 법원은 차일피일 수사착수와 재검표를 미뤄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속히 재검표를 해서 불필요한 논란을 종결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