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 원천석 선생 인물상 원주 시립중앙도서관 앞 건립

2020-07-07     편집국

고려 말 절개와 의리를 지킨 운곡 원천석 선생을 기리는 인물상 제막식이 8일 오후 단구동 시립중앙도서관 앞 열린 광장에서 열린다.

원주시는 이번 인물상 건립은 원주를 빛낸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7일 밝혔다.

원주역사인물상건립추진위원회에서 제작 대상 및 위치를 선정했으며,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전신상과 좌대 포함 6.8m 규모로 제작됐다.

인물상은 원천석 선생의 청고한 절의 정신이 담긴 생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물상 바로 뒤편에는 치악산을 상징하는 3개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0개의 자연석을 배치해 원천석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을 음각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천석 선생을 시작으로 의재 김제갑 목사, 관란 원호 선생의 인물상을 차례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원주의 역사성을 높이고 선대의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