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SK, 바이오팜 상장 이후에도 모멘텀…목표가↑"

2020-07-06     편집국

유안타증권[003470]은 6일 SK[034730]에 대해 SK바이오팜[326030] 상장 이후에도 추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SK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8% 조정받았지만, 모멘텀이 소멸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간 SK 주가에) SK바이오팜의 가치는 5조원 안팎으로 반영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SK바이오팜 종가(16만5천원) 기준 SK가 보유한 잔여 지분 75%의 가치는 9조7천억원에 달한다"며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 SK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SK의 SK바이오팜 지분율은 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현 수준(12조9천억원)을 유지한다면 추가 지분 매각을 통해 3조2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의 성공이 SK 경영진을 자극해 자회사 SK실트론과 SK팜테코의 IPO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SK실트론과 SK팜테코의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3조원, 2조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