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고위험시설 80% 전자출입명부 등록

2020-07-03     김건호 기자

부산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시설 중 80%가량이 전자출입명부 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 6천590곳 중 79.6%인 5천250곳이 전자출입명부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헌팅포차(3곳)와 감성주점(15곳)은 모두 전자출입명부 앱을 설치했다.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2천495곳 중 84.9%인 2천93곳이, 노래연습장 1천873곳 중 82.1%인 1천538곳도 전자출입명부 등록을 마쳤다.

시는 계도기간이 지난달 말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이들 시설을 찾아가 전자출입명부 운용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나 아직 위반사항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를 운용하지 않거나, 손으로 작성하는 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다가 단속되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선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고위험시설을 현장 점검한 결과 노래연습장과 실내집단 운동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사례 수십건을 적발했는데, 대부분 마스크 미착용과 거리 두기 미이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