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서 응급환자 구급물품 '드론 배송' 테스트

2020-07-03     편집국

한라산 등반 중 발생한 응급환자에게 드론으로 구급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드론 실증도시 사업 신기술 테스트의 하나로 14일 한라산에서 응급환자에게 구급 물품을 드론으로 시범 배송한다.

국토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와 부산, 대전, 고양 등 4개 도시를 선정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서면교차로에서 대기오염측정 센서를 창작한 드론으로 대기 정보를 측정해 대형전광판에 송출해 보이는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국토부는 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 진행한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9월 중간보고회도 열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8일 드론을 이용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달하는 서비스가 선보였고, 또 지난 4월 가파도와 마라도 등 도서 지역에 드론을 통해 공적 마스크가 배송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