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깜짝 고용훈풍'에 상승…나스닥 연이틀 최고치

2020-07-03     편집국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2일(현지시간)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고용 실적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에 마감됐다.

전날 신고점을 찍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상승한 3130.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전체로 보면 다우 지수가 3.3%, S&P 500이 4%, 나스닥 지수가 4.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나스닥은 5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는 3일 뉴욕증시 휴장으로 이날이 금주 마지막 거래일이다.

이날 주요 주가지수들은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인 480만개 늘어나고 실업률도 11.1%로 하락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 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결과다.

도이체방크에셋매니지먼트(DWS)의 크리스천 셔먼은 CNBC방송에 "시장의 기대라는 측면에서 또 하나의 커다란 깜짝 발표였다"면서 "우리가 5월과 6월에 목격한 것은 조기 회복의 청사진이었다. 하지만 바이러스 상황이 통제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