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킹 우려 이슈된 '틱톡'에 창원관광 홍보 계정개설 논란

2020-07-03     김진선 기자

창원시 (시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가 ‘마∙창∙진 통합 10주년’을 맞아  ‘틱톡(TikTok)’에 창원관광을 홍보하는 계정을 개설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창원시를 홍보하려는 당초의 목표와 무관하게 틱톡을 홍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질 소지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창원 관광을 홍보하는 기사에 중국산 앱인 틱톡에 대한 언급이 과도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업체도 아닌 관공서에서 창원시 랜선여행의 홍보 목적 보다는 관련 기사가 '틱톡' 홍보용으로 전락하도록 방치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특히 '틱톡'은 최근 해킹 문제가 불거지면서, 틱톡을 설치한 핸드폰의 모든 자료가 알수 없는 곳으로 유출된다는 의혹도 불거졌던 중국산 앱이다.  

일각에서는 "창원시가 최근의 보안 문제에도 불구하고 왜 '틱톡'에 창원관광을 홍보하는 계정을 개설했는지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라는 주장과 함께 "창원시가 창원관광 홍보 보다 틱톡 홍보에 치중하는 듯한 기사를 그대로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창원시의 틱톡 계정 홍보를 기사화한 해당 뉴스의 댓글 창에는 창원시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해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