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일 0시 기준 51명...누적 12,850명"

2020-07-01     전호일 기자
[출처=질병관리본부]

[전호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1명 추가됐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에 더해 광주에서도 10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면서 85일 만에 비수도권 하루 환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종교활동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음식점 방역수칙 세분화, 항만 검역 강화 등의 방역 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지역발생 36명, 해외유입 15명 등 모두 51명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 환자를 보면,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에서 20명이 새로 확진됐다.

서울 왕성교회와 경기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한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16명의 환자가 추가 확진됐는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85일 만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찰과 병원 등지에서 무려 12명의 추가 환자가 나왔고,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나온 대전에서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15명을 기록하면서, 엿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정부는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제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정식 시행되는 만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음식점 방역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뷔페와 일반식당, 단체식당 등 세 유형으로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항만 검역도 대폭 강화돼, 오늘부터 코로나19 검역관리는 모든 국가로 확대되고, 하선자는 전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지속될 경우,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종교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