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서울시에 노란우산 공제 지원 확대 등 건의

2020-07-01     전성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서울시에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확대와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서울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서울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10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내수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대상을 연 매출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지원금액은 월 2만원에서 월 3만원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또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가 공실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DMC지구 지정용도 의무비율을 80%에서 50%로 완화하고 의무사용 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DMC타워는 서울시 택지공급 지침에 따라 연면적의 80% 이상(의무기간 10년)을 정보기술(IT), 미디어, 연구소, 연수 및 교육시설 등 DMC 유치업종 중소기업과 지원시설을 발굴해 유치해야 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수출지원 설치를 지원해 줄 것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 시설의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아울러 서울시 및 산하기관들이 협동조합 추천제도를 활용해 소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사회 경제적 약자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기반 유지를 통한 생존과 자립의지 회복,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하반기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