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성 희망일자리 사업' 추진…일자리 2천개 창출

2020-06-30     김태호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성을 위해 '대구형 여성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과 아동 보육 시설, 청소년 이용시설 등에서 여성에 적합한 일자리 2천 개를 창출한다.

시는 선발한 여성들을 오는 8월 초부터 5개월여간 1천331개 시설에 배치해 생활 방역 업무와 행정 업무를 지원토록 한다.

이를 통해 시설 관계자 업무 부담을 덜고,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여성 취업 전문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여성으로 장기실직자,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 경험자, 휴업자·무급휴직자 등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성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