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적] 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

2020-06-29     신성대 기자

 

당신만

[파이낸스 투데이= 신성대 기자] 바다는 지구의 70%를 차지한다. 그런데 우리는 바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오랜 기간 해양경찰로 근무하며 바다와 가까이 일하고 있는 고명석 해양경찰교육원 원장이 흥미로운 바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 ‘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이 주목이 되고 있다.

바다는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오랜 역사를 함께 해왔다. 바다는 자연과학적으로 생물의 존재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았을 뿐 아니라, 인문학적으로도 인류 문화사에 큰 영향을 줬던 신비한 존재였다. ‘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는 그 비밀스런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을 바다로 안내한다. 저자 고명석은 자신이 경험했던 바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다양한 역사적, 과학적 시점의 스토리로 풀어냈다. 저자는 일반 대중들에게 이 책이 바다와 친숙해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저술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인터넷 언론을 통해 연재했던 칼럼 ‘알신잼SEA(알고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Sea Stoy)’ 중 27편을 엮어 구성했다.

≪1부 놀랍고 신기한 바다≫는 바다 생명체를 주제로 한 이야기다. 스타벅스 로고와 명칭이 바이킹과 세이렌 신화에서 유래했고, 500년을 넘게 사는 상어가 존재하며, 스스로 성형 수술을 하는 기발한 물고기가 등장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신기하고 기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유럽의 바다≫는 유럽 역사 속에서 발굴한 숨겨진 바다 이야기이다. 콜럼버스보다 먼저 아메리카를 발견한 것은 바이킹이었으며, 청어의 뼈 위에 네덜란드가 세워졌고,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것은 속도 경쟁이 원인이었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3부 동양의 바다≫는 동아시아 바다에서 벌어지는 생소하고 진기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은 독도 강치잡이에서 비롯되었으며, 홍어 장수가 표류 중 2개 국어를 구사하는 민간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조선 시대에도 불법 중국어선인 황당선이 출현했으며, 콜럼버스보다 90년 앞서 세계 일주를 했던 중국 함대가 등장하는 등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역사가 펼쳐진다.

별도로 구성된 ≪쉬어가는 코너〔그거 알아요?〕≫는 “왜 비오는 날 생선회를 먹지 말라고 할까?”등 바다와 관련하여 생활 속에서 알쏭달쏭했던 궁금증을 풀어가는 코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중간 중간 배치했다.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달을 기념해 5월을 ‘바다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은 동양과 서양의 바다가 가진 역사, 문화적 배경과 바닷속 생물들의 생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바다이야기를 전한다.

스스로 성형수술과 성전환수술을 하는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 해적선과 노예선, 타이타닉호를 넘나드는 바다 위 세상 이야기, 장보고와 정화, 김려 등 우리나라의 바다와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 등 기상천외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주를 이룬다.

저자는 “이 책이 일반 대중들이 바다와 친해질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히며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인간도 바다 순환 체계에 속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자 고명석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고 졸업,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학사, 미 인디애나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 인하대 대학원 행정학박사, 제38회 행정고시,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청장, 제11대 해양경찰교육원 원장을 역임하며 25년째 해양경찰에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