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블루 이코노미 실질적 성과 내겠다"

2020-06-29     편집국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민선 7기 2년은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새천년 비전으로 제시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도정은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출범 2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변화의 시간으로, 도정 각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기회였다"며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전반기 최대 성과로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를 미래비전으로 제시하고 6대 프로젝트에 52개 과제를 발굴한 점을 꼽았다.

그는 "사상 최초로 국고예산 7조원과 전남 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국가 균형 발전프로젝트에 2조9천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이 반영됐고 에너지밸리 1천개 기업 유치도 전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한전공대 설립,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e-모빌리티·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 특구 선정, 관광객 6천만 시대 돌파,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민선 7기 후반기에는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지사는 "향후 도정은 비대면 디지털 산업·기후변화·대기환경 등 친환경 뉴딜 산업을 중점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에너지 혁신거점을 만들고 한전공대가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대학설립 인가 등 관련 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과 함께 전남형 상생 일자리 모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해상풍력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통한 블루 투어와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향한 블루 바이오, 국립 의과대학 신설,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선점, 블루 농수산과 블루시티 정책도 강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해 남해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핵심 SOC를 국가계획에 반영 시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는 '인백기천(人百己千)'의 마음으로 어려운 도정을 풀어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도정 추진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