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계획 있다" 19.1%→12.8%…안정적 직업 선호

2020-06-29     전성철 기자

창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업가정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안정적 직업에 대한 선호가 가장 많이 꼽혔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 따르면 '2019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 창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고 없다는 응답은 87.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개인 1만2천4명과 기업 3천85곳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를 모수(개인 4천92만2천352명·기업 358만3천984곳)로 추정한 결과로 2017년 국가승인통계로 승인을 받은 이후 세 번째 조사다.

연령별로 창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0대가 15.4%로 가장 많았고 40대(14.7%), 50대(12.9%), 20대(12.8%), 60대(9.4%), 10대(8.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이 20%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수도권·강원(15.3%), 부산·울산·경남(10.6%), 호남·제주(8.0%), 대구·경북(0.2%) 등 순이었다. 충청과 대구·경북은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직업군별로는 취업준비자의 경우 창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24.3%로 평균의 두배 수준이었다. 관리자는 31%로 가장 높았고 단순노무 종사자(7.2%)와 주부(8.2%)는 낮았다.

창업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2년 이내' 창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8%였고 '2년 이후'가 10.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