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5명 확진…용인·광명서도

2020-06-26     전성철 기자

서울의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된 환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이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들의 거주지는 관악구 3명(관악 90, 95, 96번)과 경기 광명시 1명, 용인시 1명이다.

이 중 가장 먼저 관악구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25일 아침에 확진됐다. 이어 신원동 거주 30세 여성(관악 95번)과 미성동 거주 30세 남성(관악 96번)이 같은 날 확진됐다. 관악 95·96번은 관악 90번과 19·20일에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 거주 확진자는 철산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5일 관악구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검사 장소에 따라 서울 발생 환자로 관리된다.

용인에서는 관악 90번의 접촉자인 수지구 죽전1동 거주 30대 남성(용인 101번)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용인 소재 모 금융그룹 데이터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 기숙사인 아파트에서 다른 직장 동료 4명과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