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자에 전기차 출퇴근 지원했더니…90% 재직 상태 유지

2020-06-26     장인수 기자

청년취업자에게 르노삼성차 전기차 SM3 Z.E.를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이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에 기여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이 취약한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전기차인 SM3 Z.E. 임차료 일부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26일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선정자 1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춘드림카가 재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6%에 달했다.

만족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단축'이 30%로 가장 많았고 '교통비 절감'이 28%로 뒤를 이었다.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인한 여가 증가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선정 인원 중 90%가 현재 재직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6∼29세가 52%로, 지역은 교통이 가장 취약한 서부산권 지역 재직자가 80%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130명으로 늘려 올해 초 1차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고 현재 2차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2차 대상자 인원은 66명이다. 모집 기간은 7월 3일까지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40만원대에 이르는 전기차를 26세 이상은 월 18만1천원, 26세 미만은 월 20만2천원에 2년간 운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