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말레이시아에 주택연금 제도 화상 자문

2020-06-24     전성철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말레이시아 주택금융기관인 차가마스(Cagamas Berhad)와 주택연금 관련 화상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차가마스는 1986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산하 채권매입 및 유동화증권 발행 기관이다.

두 기관 대표와 실무진 등이 참석한 이번 화상회의에서 주금공은 주택연금 특징, 연금 계리모형 구조, 주요 리스크 종류 및 관리 방안, 제도 운용 시 유관기관 협의 사항 등에 관해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고령 인구 소득 보전 차원에서 역모기지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주금공의 추가 자문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안을 확정하고 내년 역모기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4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차가마스 측에서 한국의 주택연금 제도와 사업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이정환 주금공 이사장은 "2018년 말 한국의 주택연금 제도를 필리핀에 소개하는 등 주택금융 모델과 경험을 아시아 지역에 지속해서 전파함으로써 이 지역 주택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