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 확진자 증가…소상공인 매출 회복세 '주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도 점차 약화

2020-06-24     김건호 기자

최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주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평소보다 31.6% 줄어 지난주와 감소율이 같았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26.6%로 지난주(26.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5월에는 지속해서 낮아졌으나 6월 들어 변동 폭이 줄고 있다.

이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점차 약해지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주 소상공인의 수도권과 충청권은 매출액 감소율이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율은 41.9%로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올랐고 경기·인천은 42.4%로 1.1%p, 대전·충청은 24.7%로 1.5%p 각각 상승했다.

반면에 제주는 3.7%p, 부산·울산·경남은 2.9%p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