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4.15 부정선거 의혹규명 침묵시위 중 40대 남성에게 폭행 당해

2020-06-22     이준규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블랙시위가 평일에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역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3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오후 8시경 강남역 5번 출구앞에서 4.15 부정선거의혹의 진상규명을 하라는 블랙시위에 참여한 A씨(30대,여)에 따르면, 침묵 시위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가량의 남성이 자신의 상체를 손으로 가격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A씨는 이날 검은 옷과 검정 마스크를 끼고 "개표기에 통신장치가?"와 "4.15 부정선거 국민주권강탈" 이라는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고 있었다. 

A씨의 증언과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A씨의 가슴을 치고 달아난 남성은 피켓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로 A씨의 상체부위를 가격하고는 도망치듯 횡단보도를 건너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건은 여성을 상대로 한 고의적인 추행과 폭력 사태로 간주되는 만큼, 경찰이 행정력을 동원하여 주변 CCTV 등을 확보하여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일산에서 엄마와 함께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블랙시위대에 참석한 9세 아동이, 술취한 남성에게 이마를 5-10차례 가격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