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강원도가 선점한다" 23일 국회포럼 개최

2020-06-22     lukas 기자

'강원도형 그린뉴딜과 저탄소융합 신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국회포럼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협의회장 권성동)가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대학교수, 공공기관 및 관련 기업 다수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사업을 강원도가 선점해 추진할 것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구호를 담은 선언식도 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탄소 광물화 기술은 석탄재에서 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도가 관련 기술을 활용해 도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석탄재에서 희토류를 생산한다면 국가적 차원의 전략 광물에 해당하는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무기화하려는 일부 희토류 수출국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는 석탄재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저장이 가능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산업폐기물로 매립되거나 시멘트 원료로 들어가는 석탄재를 신 자원으로 새롭게 활용이 가능해 온실가스 저감과 폐자원 활용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릴레이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강원도형 그린뉴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