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체크] '부정선거' 키워드를 밀어내려는 과자광고? 100군데 언론사 광고기사 쏟아내

광고판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언론사..정작 중요한 이슈에는 눈감아

2020-06-18     인세영

국내 언론들이 부정선거 이슈를 덮으려는 세력에 의해 동원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부정선거' 키워드를 포함한 농심 켈로그의 첵스파맛 관련 광고기사에 '부정선거' 키워드는 물론, 민주화, 자유민주주의 등의 키워드 등을 의도적으로 삽입하여, 해당 키워드의 검색 시 상위노출이 되도록 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18일 9시 현재, 해당 광고성 기사를 실어주는데는 경향신문, mbc, JTBC,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등 좌편향 기사를 주로 싣는 매체를 포함하여 무려 100군데에 이르는 국내 주요 언론사가 총동원 됐다.  

언론사에서는 간혹 광고인지 기사인지 알 수 없는 일명 '광고성 보도자료'를 실어주기도 한다지만, 동시다발적으로 과자광고에 '부정선거' 키워드를 넣어서 주요 언론사들이 총동원되어 60개 이상의 광고를 집행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다.

광고 전문가들은 '부정선거' 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기사를 검색하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언론사들이 총동원되어 광고기사를 집중적으로 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블랙시위에 대한 기사는 한줄도 쓰지 않던 국내 언론사에서 고작 과자 광고기사는 100여군데 매체에서 다뤄주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언론에 환멸이 느껴진다." 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고홍보 대행사를 20년간 운영해온 A씨는 "대중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특정 키워드를 밀어내려고 같은 키워드를 사용해서 광고성 광고를 집행하는 것을 밀어내기 광고라고 합니다." 라면서 "부정선거 이슈를 덮으려고, 부정선거가 포함된 일반 광고기사를 미친듯이 쏟아내는 것이죠." 라고 확정적으로 말했다. 

"특히 JTBC나 MBC, 경향신문 등 평소 광고성 기사가 별로 없었던 매체가 농심 캘로그 과자광고를 앞장서서 이렇게 해준다는 것은 과자의 광고 목적 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00군데에 달하는 농심 캘로그의 과자 광고에는  "독재 끝났다" "민주주의 만세"···'부정선거' 의혹 딛고 16년 만에 빛 등의 광고문구가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