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의혹 규명 블랙시위 한다는 이유로 9세 아동 폭행 당해...파장 일파만파

2020-06-15     인세영

4.15 총선의 선거부정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일산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블랙시위에 엄마와 함께 참여했던 10세 아동이 일면식도 없는 술취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일) 오후 9시께 일산에서 엄마와 함께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블랙시위대에 참석한 9세 아동이, 술취한 남성에게 이마를 5-10차례 가격을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어린이가 쓴 진술서에는 

2020. 6. 14. 9시 5분 라페스타 맥도날드 앞에서 집회 참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가까이 오더니 제가 들고 있던 피켓을 뚫어져라 보시더니 앞으로 다가와서 얼굴 앞에 들고 있던 피켓을 "이게 뭐야!" "증거 있어" "한국인?" "얼마받고 하는거야"

손가락으로 피켓을 5번에서 10번 정도를 치셔서 얼굴, 눈 쪽에 맞었다. (술냄세도 낫습니다)  (강하게 쳤다) (기분이 무서우면서도 화가 남)
강력히 처벌을 바랍니다.

라고 쓰고 있다. 

이날 일산 라페스타 앞에서는 4.15 총선의 부정의혹을 규명하라는 블랙시위가 펼쳐지고 있었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주변 목격자에 따르면 "폭력을 행사한 남성의 행동으로 볼 때 가해자는 부정선거를 이슈화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정치성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라고 입을 모았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용히 피켓을 들고 있는 어린이가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 블랙시위는 더욱 거센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도 커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면서 "어린아이 한테까지 얼마받고 하는 거야라고 묻는 것이 인간이냐?"  라면서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부모님과

한편, 미국 흑인의 죽음이 전세계의 인종차별 시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국내 정치계와 언론계가 ,  평화적인 시위를 하던 우리나라 어린이가 심하게 폭행당한 것을 놓고 어떻게 반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계속 불거지는 4.15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하여 일부 극우세력의 음모론 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가운데, 친문 지지자로 보이는 술취한 남성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9세 어린이를 폭행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보수층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는 이번 어린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부정선거 이슈를 아무리 제기해도 무관심한 척 하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검찰과 언론 등 사회전반에 대한 분노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